갑자기 마스다 미리가 읽고 싶어서 구입한 책. 일요일날 날씨도 흐리고 뭔가 시니컬해지고 혼자 생각이 많아졌는데 오랜만에 마스다 미리가 생각났다. 예전에 처음 마스다 미리 책을 봤을때 굉장히 재밌게 읽어서 빠져버린 작가다. 이번에 구입한 책은 최근작인 오늘의 인생이라는 책.


사실 카툰에세이쪽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이사람이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예전에 처음 책을 읽고 나서야 알았다. 아무튼 이작가 책이 엄청 많이 팔리는 것 같다. 어떤 책은 영화화 되기도 했는데 특히 30대 여성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아무래도 비슷한 연령대의 작가가 쓰는 이야기라 그런지 감정이입과 공감이 잘되나보다. 


마스다 미리 책을 읽고 알게 되었지만 이런 카툰에세이나 웹툰 장르쪽 시장도 꽤나 상당한것 같았다. 심플한 그림체에 혼자만의 독백류 대사로 이루어진 그런 만화들 말이다. 보통 자신의 개인적인 생활을 소소하게 그리는 만화인것 같은데 예전에 우리나라 웹툰 중에도 비슷한 만화를 재밌게 본적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근데 이런류 장르중에서도 제일 유명하고 독보적인 것 같다. 다른 일본 카툰에세이 작가의 비슷한 만화를 몇권 만화방에서 본 적이 있는데 스타일은 조금씩 다르지만 마스다 미리만은 못한것 같았다. 마스다 미리 책을 보면 뭔가 평범해보이는듯한 그림과 대사지만 중간중간 터지는 센스있는 대사와 그림에 박장대소하게 된다. 


가만보면 머리가 굉장히 좋은 작가인 같은데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이란 책에서 보면 어렸을때 공부를 못했다고 한다. 꼭 머리 좋다고 공부를 잘하는건 아닌듯 싶기도 하다. 초등학교때 항상 성적이 안좋아서 나머지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어머니도 크게 걱정 안했다고 하는 부분이 기억난다. 나머지 공부하고 왔어요하면 응 수고했다고 한마디 해주셨다고 하는데 뭔가 느긋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공부에 대한 압박감과 진로에 대한 걱정 같은건 딱히 없었나 보다. 20대 초반까지 딱히 큰 꿈은 없었던 것 같고 다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문구 모집 같은데서 응모했다 하면 상을 휩쓸었다 한다. 이런거 보면 작가의 센스라는게 타고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런 재능을 보면 아마 자기 자신도 유명해질줄 본인도 알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이번에 본 책은 장편이라기 보단 한페이지나 두페이지 정도 짤막짤막하게 끊어가는 단편적인 일상 이야기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감질맛이 나기도 하는데 그 와중에서도 중간중간 반짝반짝 빛나는 대사와 유머가 눈에 띈다. 평범한 일상과 생각들을 짦은 단편식으로 재밌게 그려내는것도 능력인듯 싶다.


예전에 마스다 미리 한창 재밌게 읽을때 그림으로된 카툰에세이 말고도 글자로만 된 에세이도 꽤 많이 나왔었길래 읽어봤는데 그림이 없으니 좀 심심했다. 확실히 그림체나 주인공의 표정 같은것도 재미에 한 몫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가끔 혼자 생각 많아지고 시니컬 해질땐 마스다 미리를 읽으면 뭔가 소소한 위로가 된다. 딱히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지 않았어도 다른 사람과 실컷 얘기를 나눈 기분이 든달까. 다른 사람의 소소한 일상과 그속에서 일어나는 혼자만의 생각들을 보면서 뭔가 외롭지 않은 기분이 든다. 나말고도 이런 생각을 하는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구나 하면서 공감되고 혼자가 아닌 느낌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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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광화문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침부터 미세먼지가 심했지만 날씨는 정말 화창했다. 오늘이 올해 들어서 가장 기온이 높다는 기사를 보고 무슨 옷을 입고 나갈지 한참을 고민했다. 후드티에 얇은 트렌치코트를 입고 나갈 생각이었는데 어제 빨아 놓은 후드티 모자 부분이 마르질 않아서 입고 나갈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맨투맨티와 트렌치코트를 코디해보았는데 그런대로 잘 어울렸다. 


사실 트렌치코트는 이번 봄에 구입후 오늘 처음 입는다. 그동안 4월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저녁으로 꽤나 쌀쌀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그냥 일교차 상관없이 낮기온에 맞춰 옷을 입고 돌아다녔는데 이젠 감기 걸리는게 싫어서 그런지 낮에 좀 더워도 따뜻하게 입는게 좋다. 다행히 이번 봄에는 감기 한번 안걸렸다. 


작년에는 이맘때 편도선이 부어서 꽤나 고생했다. 목아픈게 한달이 넘게 갔는데 감기치고는 꽤나 오래가서 큰병원도 가보고 엄청 걱정했었었다. 다행히 한달뒤 말끔하게 통증이 사라졌지만 작년에 너무 고생해서 올해는 똑같은 일을 두번 겪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봄날에 맥주한잔 목먹는 고통이 상당했다. 아프면 맛있는거 못먹고 시원한 맥주한잔 못먹는것고 또다른 고통중의 하나다.


옷을 입고 짐을 대충 챙긴후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면서 오늘은 옷을 날씨에 맞게 입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외투를 걸친후 적당히 선선하게 느껴지는 정도가 가장 좋다. 낮에는 기온이 오를테니 그때는 외투를 벗으면 딱 좋을 것이다. 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오면서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구나 하고 느꼈다. 다만 미세먼지 때문에 멀리 있는 산이나 빌딩이 뿌옇게 보여 시야를 가렸다.


종각에 도착하자마자 스타벅스 더종로점에 들렀다. 그리고 원래는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를 마실 예정이었는데 재료가 품절이라 예전에 먹어보고 맛이 괜찮았던 네잎 클로버 더블티를 주문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식욕이 없었는데 점심까지 이거 한잔이면 괜찮을 것 같았다. 칼로리를 보니 200킬로칼로리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더종로점은 의자 쿠션이 편하기 때문에 무려 2시간이나 앉아 있었다. 앉아서 오랜만에 영어랑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확실히 자리가 편하니 공부할때 느껴지는 고통이 덜하다. 


점심때가 되어 슬슬 배가 고파왔다. 광화문 근처에 혼밥하기에는 광화문 교보문고 h키친이 이용하기 가장 편리하다. 원래는 어제 저녁에 맥주를 먹어서 오늘 점심은 황태국정식으로 해장할 계획이었다. 근데 오늘 날도 덥고 뜨끈한 국물은 당기지가 않아 새로운 메뉴로 나온 봄나물 비빔밥을 주문했다. 맛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나물에서 달콤한 맛이 났는데 역시 제철에 먹어서 그런건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밥먹고 서점을 돌아다니며 읽을만한 책이 없나 기웃거렸는데 오늘은 딱히 사고 싶은 책이 없었다. 그래서 원래 광화문 교보에 오면 구입할 예정이었던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을 찾아봤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은 출판사별로 종류가 여러가지로 나와 있는데  

번역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읽기 힘든 책이 꽤 있어서 종류별로 살펴볼 예정이었다. 광화문 교보는 매장 크기에 맞게 쇼펜하우어 인생론도 출판사별로 잘 구비되어 있었다.


사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은 두권 소장하고 있는데 한권은 에세이 형식으로 나온 사랑은 없다이고 한권은 을유 문화사 홍성광역의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이다. 사랑은 없다는 굉장히 읽기 쉽게 번역되어 있지만 에세이 형식으로 나와서 내용이 많이 빠져있는 느낌이었고 을유문화사의 인생론은 문장이 좀 읽기 어려웠다. 네이버에 보면 을유문화사 책이 리뷰도 많고 많이 판매된것 같은데 그럭저럭 읽을만은 하지만 좀 더 번역이 쉬웠으면 했다. 그래서 다른 인생론 책을 좀 더 보고자 광화문 교보에 간건데 역시 그중에 괜찮게 번역된 책이 두권정도 더 있었다.


한권은 종합출판범우 최현 역의 인생론이고 또 한권은 출판사 빛과 향기 함현규 역의 생존과 허무이다. 사실 인생론 책은 역자가 편집과정에서 순서를 바꿔 놓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빠졌는지 일일이 비교해보고 사기엔 좀 피곤하다.

그래서 그냥 두 권 다 구입해서 읽어 보려고 했는데 빛과 향기사의 생존과 허무는 e북으로 나와 있어 그건 나중에 e북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원래 책은 손으로 책장 넘겨 가면서 읽는 맛이 있어야 한다 생각해서 e북은 구입하지 말자 주의 였다. 그런데 갈수록 책 보관하기도 힘들고 이동할때 책 무게 때문에 무거운것도 있고 해서 요즘은 그냥 e북도 종종 구입하는 편이다. 그래서 일단 e북으로 나와 있지 않은 다른 인생권 한 권을 구입하고 좀 쉬고자 근처의 스타벅스를 찾았다.


원래는 주말에 스타벅스 광화문 디타워점은 사람 많아서 안가는 편이다. 근데 오늘은 날씨가 화창해서 그런지 서점에 사람이 평소보다 많지 않길래 디타워점에 가봤는데 역시 자리가 꽤 있었다. 자리에 앉은 후 음료를 주문하려는데 매장에 공기 순환이 안되는지 너무 더웠다. 그냥 마실까 말까 하다가 바로 옆에 광화문 우체국점이 4월 10일에 새로 오픈한 사실을 알아냈다. 


처음간 기념으로 입구 사진도 한 번 찍어주고 들어갔는데 매장 크기가 생각보다 작았다. 더군다나 노트북을 할 수 있는 자리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주말에도 그나마 이쪽에선 한산한 편인 무교동으로 옮겨왔다. 무교동점에서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를 주문후 앉아서 맥북으로 글을 끄적거리는 중이다. 오전에 공부를 너무 열심히 했더니 공부도 더 하기 그렇고 원래는 집에 가서 블로그에 글 올릴려고 했는데 심심해서 그냥 지금 쓰게 되었다. 주저리 주러리 떠들다보니 글이 꽤나 길어졌다. 이제 음악 좀 듣고 인터넷 좀 하다가 슬슬 집에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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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햇빛근처나 형광등 많은 곳에서 맥북으로 작업할 일이 많아졌다. 그런데 이 맥북이 화면은 쨍해서 좋긴하지만 글레어 패널이라 반사가 심하다. 어두운 화면에서는 내얼굴도 또렷히 보일만큼 거울처럼 반사가 잘된다. 그래서 햇빛이 강렬한 곳이나 형광등이 많은 곳에서 작업하려면 자꾸 빛이 반사가 되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요즘은 점점 날이 풀려서 그만큼 햇빛도 강해지는지 더 눈부심이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저반사 필름을 인터넷으로 알아봤는데 의외로 맥북은 사람들이 저반사 필름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았다. 오프매장인 리셀러샵에 가서 물어보기도 했었는데 보호 필름은 있어도 저반사 필름은 따로 취급하지 않는단다. 하긴 맥북은 디스플레이 화질과 쨍한 느낌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저반사 필름을 붙이면 그 장점이 사라진다. 굳이 저반사 필름까지 붙여가면서 맥북을 쓸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나는 맥북을 사용하면서 너무 만족했기 때문에 한번 저반사 필름을 붙여보자고 마음 먹었다.


처음에 인터넷으로 맥북 프로 저반사 필름 13인치를 대충 보고 주문했다가 내가 가지고 있는 13인치 맥북 프로 화면이랑 맞지 않아서 그냥 버려야했다. 맥북도 연도별로 종류가 달라서 같은 13인치라도 화면 크기가 조금씩 다른걸 그제서야 알았다. 17년도 맥북 프로 13인치용 저반사 필름을 사야 했는데 맥북은 저반사 필름이 수요가 별로 없는지 내 맥북에 딱 맞는 제품을 찾기 힘들었다. 


그러다가 내 맥북의 모델명으로 검색해보니 딱 적당한 제품이 검색되어 나왔다. 카라스라는 회사의 저반사 필름인데 예전에 윈도우 노트북을 사용할때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제품이었다. 그때도 글레어 패널이어서 붙여서 사용했었는데 눈도 편안하고 좋았었던 기억이었다. 아무튼 이 제품이구나하고 재빨리 주문했다.


도착한 모습. 가격은 만원 중반대다. 예전에 윈도우 노트북 쓸때는 저반사 필름이 만원도 안했던 것 같은데 맥북이라서 그런가 좀 비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이 싸진 않으므로 붙일때 잘 붙여야 했다. 화면에 저반사 필름이든 보호 필름이든 붙이는건 꽤나 까다롭고 신중한 작업이다. 먼지 하나라도 들어가서 들뜨면 그 먼지 하나 제거하려다가 더 많은 먼지가 들어가는 일도 생기곤 한다. 사실을 말하자면 이번 제품이 두번째다. 처음에 붙이려다가 먼지가 들어가고 난리나는 바람에 그냥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이번엔 절대 실패하지 않겠단 생각으로 손에 땀나가며 붙였다.



붙이고 난 모습. 이번엔 제대로 성공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 화면을 알콜솜으로 완벽하게 먼지 제거후 붙이니 정말로 잘 붙었다. 아무튼 오늘도 날이 맑아서 햇빛이 강렬했는데 하루 사용 소감은 그런데로 괜찮다이다. 다만 예상했던데로 선명하고 쨍한 화질은 포기해야 한다. 내가 뭐 디자인 작업을 하는것도 아니니 선명한 화질이 아니어도 크게 상관은 없다. 무엇보다 형광등 반사 안되니 너무 좋다. 좀 더 써봐야겠지만 아무래도 계속 붙여서 사용할 것 같은 느낌이다. 진작 붙여서 사용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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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랴부랴 전주 국제 영화제 시간표를 짜봤다. 전주 영화제 홈페이지에는 찜하기 기능이 있어서 편리하다. 찜하기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시간표에 추가가 된다. 일단은 조금이라도 관심이 가는 영화는 찜하기를 눌렀다. 물론 주말에 다녀올 계획이지만 주말에 스케쥴이 안나온다면 평일에도 가야하므로. 




무작정 찜하기 누르고 나온 시간표인데 그냥 보통이다. 다행히 보고 싶은 영화들이 주말에 있긴 한데 시간대는 그냥 그렇다. 하루에 한편씩만 볼까 두편씩 볼까 고민중이다. 나이들수록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 예전엔 하루에 3편씩도 보고 그랬는데 해가 지날수록 체력이 달린다. 이제는 두편도 조금 힘들다. 어쩔때는 그냥 하루에 한편만 보고 여유있게 돌아다니는게 더 낫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가는날의 경우엔 기차도 타야하고 이래저래 피곤해서 두편 보는건 좀 피곤하다.


일단은 아이스크림과 빗방울과 제멋대로 떨고 있어 두편은 꼭 볼 예정이다. 아이스크림과 빗방울의 경우 한시간이 넘는 롱테이크 필름이라는데 무엇보다 배우들이 기대된다. 400명이 넘는 연기자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오디션해서 선발했다던데 기존의 유명배우들이 아니라 더 신선할 것 같다. 트레일러를 봤는데 뭔가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뭔가 청춘영화스러움과 진지함이 섞인 영화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참고로 이영화는 재패니스 걸스 네버 다이를 감독했던 감독의 작품이다. 


제멋대로 떨고 있어는 검색해보니 소설 원작의 영화인것 같다. 짝사랑만 하는 모태솔로 여자가 자기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성장해가는 스토리라 한다. 무엇보다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의 마츠오카의 단독 주연작이라 기대가 크다. gv 일정도 잡혀 있는데 혹시 전주에 방문하지 않을까 혼자 기대중이다.  


이번 전주 영화제에 2박 3일로 갔다올까 1박 2일로 갔다올까 고민중이다. 사실 다른 영화들도 보고 싶은게 많은데 시간대가 좀 애매하다. 6일날 제멋대로 떨고 있어를 보고 7일 아이스크림과 빗방울만 보고 올라올까아니면 그냥 하루 더 늘려서 다른 영화도 좀더 볼까 생각중이다. 야키니쿠 드래곤도 보고 싶은 영화인데 스케쥴이 안맞을것 같아 아쉽다.


2박 3일로 늘리면 제멋대로 떨고 있어를 일요일날로 옮기고 토요일날 또다른 일본 영화인 빛의 노래를 한편 보면된다. 그리고 일요일날 제멋대로 떨고 있어를 보고 그다음에 한국 영화인 그녀의 가족은 잘못이 없어를 보면 시간이 딱 된다.  그리고 다음날 아이스크림과 빗방울을 보고 오후에 시간되면 독일 영화인 케이크메이커를 보고 올라오면 괜찮을것 같다. 이 영화는 스크린샷과 줄거리만 보고 고른 영화인데 영화제마다 이렇게 무작정 한 편 골라보는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 


그리고 시간표짜는 김에 숙박도 알아봤는데 예약하려는 호텔이 인터넷으로 예약이 안되길래 전화해보니 영화제 기간은 아직 안열어 놓았다고 한다. 이번달 말이나 되서야 예약이 가능하다는데 왜 미리 안열어 놓는지 모르겠다. 다른 호텔을 예약해 놓아야 하나 고민이다. 막상 그때가서 예약 못하면 숙박잡는데 또 고생길이 열린다. 아무튼 뭐 숙박예약은 일단 다음으로 미뤄놓고 오늘 예매가 11시인데 잘 되기나 기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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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현대 백화점 지하1층 푸드코트에서 사먹은 낙지 돌솥 비빔밥. 비빔밥 중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한다. 판교 현대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파는 낙지 돌솥 비빔밥은 낙지양도 많고 맛도 괜찮다. 보통 낙지 돌솥비빔밥 이라고 파는데 가서 먹어보면 낙지양이 조금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안그렇다. 국으로 나오는 미역국도 괜찮고 잔반찬도 그럭저럭 괜찮다. 그런데 잔반찬은 그때그때 달라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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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구입할 카메라를 둘러보기위해 주말에 이마트 죽전점 일렉트로마트를 들렀다. 평소 카메라에 관심이 없어서 카메라쪽은 가보질 않았는데 이번에 가보니 소니,캐논,니콘등 대부분 카메라 회사의 다양한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꼭 봐야할 캐논 모델 3가지도 모두 전시되어 있었다.



 맨 처음 만져본 카메라 캐논의 eos m50. 이번에 셀프촬영과 브이로그용으로 특화되어 나온 신제품인데 처음 봤을때 디자인과 크기는 무난하고 괜찮았다. 다만 렌즈때문에 카메라 앞쪽이 툭 튀어 나온게 좀 걸렸다.



 그리고 구입하고자 하는 후보중의 하나인 캐논의 g1x makrIII를 봤는데 솔직히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일단 디자인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크기도 딱 적당했다. 딴건 몰라도 갖고 다니기에 카메라 디자인만큼은 최고였다. 다른 모델들도 많이 살펴봤는데 이 g1x markIII보다 디자인이 맘에 드는 제품이 없었다. 보자마자 이걸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제품. 




 이건 g1x보다 좀 더 저렴한 g7x markII. 요즘 유튜브 촬영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인기인 제품이다. g1x보다 크기가 작아서 정말 바지 주머니에도 들어갈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디자인은 좀 평범했다.




 g1x와 g7x 비교샷. 크기차이가 좀 있다. g7x를 g1x와 비교해보니 g7x가 좀 밋밋해 보이는 디자인이다.




 옆에 소니 제품도 둘러보았다. rx100m4와 rx100m5. 역시 개인적으로 소니 카메라는 디자인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휴대하기 크기는 괜찮아 보였다.




 파나소닉 제품도 몇개 구경했다. 파나소닉의 dmc-lx10gd.




 이건 파나소닉의 dc-gf9kgd. 




이것도 파나소닉의 dmc-lx10gd. 




마지막으로 진열된 캐논 제품 전체샷. 옆에 eos 6d mark2랑 g1x mark3랑 비교해보니 크기 차이가  엄청나다. 역시 dslr은 무거워서 잘 안들고 다니게 될것 같다. 아무튼 카메라 매장 가서 직접 실물을 보니 결정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사양도 중요하지만 크기와 무게도 정말 중요한것 같다. 디자인은 아무래도 g1x mark3가 가장 마음에 든다. 마지막으로 몇가지만 더 알아보고 어떤 카메라로 할지 결정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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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니쿠 드래곤

Yakiniku Dragon

감독 정의신

 이번 2018 전주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야키니쿠 드래곤. 일본 영화계에서 재일교포 영화는 크게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한 해 한편은 인상적인 재일교포 관련 영화가 꼭 나오는것 같다. 그동안 본작품만해도 꽤 여러편인데 작품성이 어느정도 있었던 기억이다. 그리고 이번 전주 영화제에서도도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다음달 전주 영화제갈때 보고 싶었는데 스케줄을 확인해보니 볼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노우에 마오의 재일교포 연기라니 기대된다. 명성에 비해 작품활동이 활발하지 않은것 같은 배우인데 영화 백설공주 살인사건 이후로 4년만의 작품이다. gv일정이 잡혀있는데 혹시 영화제에 인사차 방문하려나 모르겠다. 일단 예매를 해놓을까도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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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촬영용 카메라 알아보고 있는데 그동안 카메라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던 탓인지 매일 봐도 아직은 사양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카메라는 십년도 전에 디카 사본게 전부이고 그동안 사진 찍는 취미가 없어서 카메라에 아예 관심이 없었다. dslr이랑 미러리스 하이엔드 디카 등등 종류도 많고 모델도 많다. 그냥 화질 좋고 휴대하기 가벼운 정도면 좋겠는데 자세히 알아보려니 카메라 전문 용어도 많고 좀 어렵다.


 그냥 유튜브 둘러보면서 화질 괜찮고 색감 좋은 영상들 구경중이다.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나 검색해보기도 하고 또 유튜브에는 카메라 리뷰해 놓은 영상도 많다. 며칠 둘러본 결과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세가지 모델이 눈에 들어왔다. 다 캐논 제품인데 리뷰를 봐도 대부분 유튜브 촬영 카메라로 캐논 제품을 추천해주고 있었다. 이유는 회전이 가능한 lcd라 편리하고 색감이 소니제품보다 좋다고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소니보다 캐논이 낫다. 소니 카메라에 비해 캐논 제품은 보기에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클래식한면이 있다.

 




 요즘 유튜버들이 많이 쓴다는 g7x mark2.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게도 가벼워서 휴대성도 좋다. 이 카메라로 촬영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화질도 괜찮고 색감도 좋은편이다.




 그리고 요즘 캐논에서 새로 출시된 eos m50. 브이로그나 셀프촬영에 특화되어 나온 모델이라고 한다. 특히 4k촬영이 가능하다는데 이것도 장점이 될수도 있을것 같다.




 이것도 최근에 나온 모델인 g1x mark3. 위 두제품보다 화질이 조금 더 좋다고 한다. 이유는 가격이 말해준다. 백만원 조금 넘는 가격인데 좀 비싼감이 있다고들 얘기한다. 왜냐면 이정도 가격대면 다른 선택지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품의 완성도는 훌륭한편이라고 한다. 단점으로는 4k촬영이 안된다는 점이 있다.


 

 아무래도 소니제품보다는 캐논 제품이 디자인도 그렇고 끌린다. 그리고 위 3제품 중에서는 g1x가 가장 끌린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싼게 걸린다. 하지만 사용용도를 보면 g1x mark3이 제일 나을것 같다. m50은 렌즈를 바꿔 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데 아무래도 렌즈 바꿔가면서 사용할 일은 없을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g7x보다 g1x가  최신모델이고 화질도 더 좋다니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또 4k촬영의 경우 eos m50의 경우 초첨이 잘 안맞는 문제도 있고 4k 기능은 있으나 마나하다는 리뷰도 있었다.  막상 촬영하면 4k촬영은 용량이나 편집 문제도 있고 조금 부담스러워서 잘 안찍게 된다고 한다. 


 대충 알아본게 이정도 인데 더 전문적인 사양이나 이런건 아직은 잘 모르겠다.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근데뭐니뭐니해도 들고 다닐때 그립감이나 무게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카메라 리뷰하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소리가 화질 아무리 좋아도 dslr같은 경우 무거워서 잘 안들고 다니게 된다고 한다. 아무튼 이따 오후에 매장에 들러서 실물을 보고 비교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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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에는 많이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비오니깐 하려던 일들도 귀찮게 느껴지고 그냥 계획 취소해버렸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오리역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어가 버렸다. 자주가는 곳이지만 오전시간이고 해서 마침 사람이 없길래 한컷 찍었다. 찍고보니 사진에서는 밖에 맑은 날씨인것 처럼 나왔다. 내일까지 비온다던데 이런날씨에는 어딘가 들어가 콕 박혀있는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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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전주 국제 영화제 시간표가 드디어 나왔다. 예매가 코앞인데 시간표가 좀 늦은것 같다. 아무튼 영화 목록도 다 나와있는데 자세히 보진 않고 일본 영화만 일단 몇개 쭉 봤다. 그런데 확실하게 끌리는 작품은 이번에는 없는것 같다. 그중에 몇개 골라봄.


빛의 노래 Listen to Light

감독 스기타 쿄시

시오리, 유키고, 사치코. 세 소녀는 말로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숨긴 채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있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가진 소녀들은 미래로 한 걸음 내딛어본다. 거기에는 이따금 그리고 조용히 그녀들을 맞아주는 빛이 있다.


 네이버 검색해봤는데 영화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다. 그냥 트레일러만 보고 선택한 영화. 볼지 안볼진 좀더 검색해 봐야겠는데 일단 호기심이 생기는 영화.






아이스크림과 빗방울 Ice Cream and The Sound of Raindrops

감독_ 마츠이 다이고

예정된 무대 공연이 갑자기 취소되었지만 여배우는 리허설을 계속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지속된 한 달 동안 젊은 배우들은 현실과 허구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되고, 혼돈의 리허설이 진행된다. 


 영화 재패니즈 걸스 네버 다이의 마츠이 다이고 감독 작품. 솔직히 재패니즈 걸스 네버 다이는 별로 였는데 그냥 골라봄. 청춘 영화라 그런지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고 한다. 배우들 보는 재미가 있을것 같다.





제멋대로 떨고 있어 Tremble All You Want

감독_ 오오쿠 아키코 OOKU Akiko 

10년 동안 오랜 친구 ´이치´를 짝사랑해오던 요시카는 어느 날 직장동료 ´니´로부터 사랑고백을 듣는다. 두 명의 남자친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요시카의 사랑과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이번 영화제 개인적인 기대작. gv 떠 있는걸로 봐서 마츠오카 마유 영화제 방문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졌다.  안올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예매는 해놓아야겠다. gv 목록은 아무래도 한참뒤에나 뜰것 같다. 아무튼 주말은 예매도 힘들고 숙박예매도 힘들어서 피하려고 했는데 이 영화도 그렇고 아무래도 보고 싶은 작품이 주말에 몰려 있어서 할수 없이 영화제는 주말에 갔다와야 할듯 싶다. 이번 주말에 영화 스케줄이나 짜놓아야지. 

Posted by 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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