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이면 전주 영화제에 가는 날이다. 한달 전부터 준비한게 엊그제 같은데 뭔 시간이 이리도 빠른지 모르겠다. 나이먹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준비하는 과정에서 ktx예매랑 호텔 예약이 약간 꼬여버렸다. 그래도 오늘이 어린이날에다가 다음주 월요일은 대체 휴일까지 껴서 주말 황금 연휴라 뭐 위치 좋은 곳에 호텔 구한것만해도 다행이란 생각은 든다.
조금 빨리 예약했으면 더 좋은 호텔에서 같은 가격에 머물수 있었는데 우유부단하게 있다가 방이 꽉차서 다른 호텔로 예약하게 되어버렸다. 거기다 혼자 쓰는데 침대 두개에 테라스까지 있는 방이다. 쓸데없는 과소비인것 같아서 좀 아깝다. 더군다나 2인 조식인데 이번에는 귀찮다고 늦잠자지 말고 아침도 꼭 거르지 말고 먹어야겠다.
ktx 가는날 예매는 가는 전날인데도 아직 고민중이다. 오늘 틈틈히 ktx사이트 들어가서 가장 좋은 시간대인 오전 타임에 자리가 있는지 계속 보았는데 결국 그 시간대는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른 아침 시간대나 아니면 점심 조금 전쯤 시간대중에 한개를 선택해야한다. 이왕이면 좀 여유있게 점심 가까이 시간대를 타고 싶지만 영화 제멋대로 떨고 있어가 오후 2시에 있어서 조금 불안하다.
전주역에서 내려서 영화관까지 버스도 타야하고 점심도 먹어야 하고 시간이 조금 촉박할것 같다. 그렇지만 아침시간대는 또 너무 이르다. 아침 6시에는 일어나야 여유있게 갈 수 있을것 같은데 지금 별로 잠이 안온다. 새벽 한시에나 잠이 들면 5시간 밖에 못자는데 그럼 좀 피곤할 것 같아서 걱정이다. 버스랑 기차에서 그냥 좀 잘까도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큰 문제는 오는날 기차 예매를 아직 못했다는거다. 하지만 명절때도 하루전이면 취소되는 표가 많아서 한자리 정도는 구할수 있다는 얘기만 듣고 여유부리고 있는중이다. 내일 사이트 들락거리면 한자리 정도 구할순 있을것 같다. 뭐 못구하면 숙박 하루 더 하고 오면 되지하고 생각중이다.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 되는 일은 피하고 싶다. 연휴기간이라 숙박비가 너무 비싸고 영화 예매도 안해놓았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고 오늘 도착해야할 64기가 sd카드가 도착을 안해서 급하게 이마트가서 마이크로sd카드 하나 사왔다. 며칠전 g1x mark3로 동영상 촬영을 시험삼아 해봤는데 생각보다 동영상 사이즈가 크다. 카메라 구매할때 받은 8기가 sd카드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아 64기가 sd카드를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오늘이 토요일이라 배송이 안된것 같다.
구매를 미리미리 해놓았어야 하는데 오프에서 사려니 sd카드 가격이 인터넷의 거의 두배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제일 작은 용량인 16기가로 샀다. 그리고 오늘 sd카드 구경하면서 알았는데 마이크로sd 카드에 어댑터를 끼우면 sd카드처럼 사용할수 있는것 같았다. 잔머리를 굴려보니 집에 남는 64기가 마이크로sd카드가 있으므로 그걸 끼워서 사용하면 여행내내 용량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어댑터가 동봉된 마이크로sd카드를 구매했다.
아직 가방도 안쌌는데 벌써 12시가 다 되어 간다. 오늘 g1x로 동영상 촬영 조금 해봤는데 그것도 컴퓨터로 옮겨서 잘 찍혔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이번 전주 영화제에서 얼마나 많이 찍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이래저래 촬영할때 시행착오가 많을 것 같은 예감이다. 글 쓰다보니 조금 피곤해 졌는데 일단 준비할것 좀 싸놓고 대충 마무리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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