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통 가정식에는 어떤게 있나 싶어 궁금해서 구매한 책. 아무래도 한국 사람이 쓴 일본 가정식 보다는 현지 일본인이 쓴 책이 더 괜찮을 것 같았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이 쓴 일본 가정식은 뭔가 정통 일본 가정식이라기 보다는 자기 입맛대로 레시피를 가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책에는 일본 드라마를 보면 나오는 가정식 같은 음식들이 잘 나와있을것 같았다.


 근데 이 책 서점에서 괜찮아보였는데 막상 사와서 보니 조금 후회된다. 아무래도 표지 디자인과 문구에 낚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 초보자도 맛있게 만들기에는 조금 어려운 수준이고 생전 처음 보는 요리들과 재료들도 많다. 그리고 한끼 주식으로 먹을 요리보다는 잔반찬과 술안주로 좋을 요리들의 비중이 조금 높았다. 그냥 서점에서 대충 훑어보는 수준에서 끝냈어야 했다.


 아무튼 쭉 훑어보니 당장 써먹을만한건 카라아게 튀김 정도. 아무래도 요리책은 사놓고 잘 안보게 된다. 그리고 레시피 대로 따라해도 생각보다 잘 안나온다. 그냥 내 감으로 하는게 오히려 더 잘맞아 떨어질때가 많다. 다음부터는 충동 구매를 자제해야 할듯 싶다. 집에 놀고 있는 요리책만 여러권이다.


 

  

Posted by 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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