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わたしたちの家, Our House, 2017
감독 기요하라 유이 KIYOHARA Yui
네이버에는 우리들의 집으로 영화 소개가 되어 있던데 어느 것이 정식으로 번역된 제목인지 모르겠다. 영화에 대한 정보는 거의 검색해 봐도 없는 것 같다. 유튜브로 예고편을 봤는데 괜찮아 보여서 골랐다. 모녀 가정과 다른 한 여자의 엇갈리는 내용인 것 같은데 짤막한 줄거리 소개를 봐도 무슨 내용일지 감이 잘 안온다. 일본 영화 특유의 일상을 담아내는 잔잔한 영화가 아닐까 예상중이다.
감독은 사진을 보니 젊은 여성 감독이다. 일본에는 여성 감독들이 많이 활약하고 있는것 같은데 이런 일상을 담아내는 담담한 스타일의 영화를 잘 연출해 내는 것 같다. 아무래도 여성이다 보니 섬세한 느낌의 연출에 더 강점을 보이는게 아닐까 싶다. 그동안 본 일본 여성 영화 감독들이 대체로 괜찮았던 기억이다. 과연 잔잔한 스타일의 영화일지 아니면 다른 스타일의 영화인지 궁금해진다.
최저 最低。, The Lowlife, 2017
감독 제제 타카히사 zeze takahisa
현직 av배우인 사쿠라 마나의 소설 데뷔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라고 한다. av배우가 소설까지 낸줄은 처음 알았다. 사쿠라 마나라면 일본의 유명 개그맨과도 사귈정도로 인지도가 있는 배우인것 같은데 소설까지 내다니 참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것 같다. 줄거리는 av배우와 그 연관된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예고편을 보니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느낌의 영화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소설에는 총 네명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한편의 이야기가 삭제되고 3편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한다. av배우와 그 연관된 가족들이 겪게되는 갈등이 주된 내용인 것 같은데 꽤나 흥미가 간다. av배우와 그 주위 가족들의 실제 삶은 어떨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아무래도 작가가 현직 av배우이다보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을테고, 그래서 실제 삶과 떨어진 내용이라기 보단 굉장히 리얼한 스토리의 영화이지 아닐까 싶다. 예고편을 봐도 과한 오버액션이나 연기는 없고 담담한 느낌의 드라마 장르 영화인 것 같다. 열연한 배우도 관심이 가는데 일단 영화보고나서 다시 이야기 해야겠다.
불량가족, 행복의 맛 おじいちゃん、死んじゃったって。, Goodbye, Grandpa!, 2017
모리가키 유키히로 MORIGAKI Yukihiro
이 영화는 장례식에 모이게 된 가족이 겪는 갈등이 주된 내용인 가족 영화인 것 같다. 예고편을 보니 밝은 느낌의 잔잔한 영화 인 것 같다. 뭔가 녹차의 맛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인데 녹차의 맛도 예전에 부천 영화제에서 상영했었던 기억이 난다. 약간의 감동도 주는 그런 느낌의 영화이지 않을까 예상중이다. 뭔가 부천 영화제에서 보면 제맛인 듯한 일본 영화라 꼭 봐야겠다.
그녀에게는 죄가 없다 飢えたライオン, The Hungry Lion, 2017
오가타 타카오미 OGATA Takaomi
여고생이 원조교제라는 루머에 휩싸이면서 겪게 되는 갈등을 이야기로 한 영화다. 영화 정보가 별로 없어서 무슨 영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튜브로 예고편을 보니 뭔가 인디 영화느낌도 나고 괜찮아 보여 골라봤다. 상영 시간이 78분으로 짧아서 그리 부담이 되질 않는다.
일단 이렇게 총 네편 골라봤다. 사실 몇편 더 있었는데 확실하게 끌리질 않아서 포함하질 않았다. 타카하시 잇세이나 스다 마사키, 그리고 akb의 기타하라 리에나 마에다 아츠코가 출연하는 영화도 있었는데 볼 지 안볼지 아직 모르겠다. 이번에는 영화를 작년보다 많이 볼 생각이라 아무래도 볼 가능성이 좀 높다. 아무튼 이번에 부천영화제 일본 영화 리스트는 개인적으로 만족이다.
이건 꼭 봐야해 하는 느낌의 확실하게 끌리는 작품은 별로 없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잔잔한 느낌의 일본 영화도 꽤 있고 꽤 괜찮아 보인다. 다만 gv가 조금 걱정된다.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들은 대개 gv가 잡혀있질 않아서 조금 실망했다. 부천 영화제에서 일본 배우 보는 재미도 꽤 큰데 gv리스트가 괜찮게 나오면 좋을텐데 말이다. 이제 다른 영화들도 살펴보고 다음주가 예매 시작이니 슬슬 스케줄을 짜야겠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夜空はいつでも最高密度の青色だ, 2017) 영화 리뷰 (0) | 2018.06.27 |
---|---|
친애하는 우리아이 (幼な子われらに生まれ, 2017) 리뷰 (0) | 2018.06.22 |
2018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예매 기간 (0) | 2018.06.19 |
아이스크림과 빗방울(アイスと雨音) 2018 전주 국제 영화제 영화 후기 (0) | 2018.05.10 |
전주 영화제 로니 관광 호텔 테라스 트윈룸 숙박 후기 (0) | 2018.05.09 |